박주영 “앞선 경기보다 몸 상태 더 좋아”
박주영 “앞선 경기보다 몸 상태 더 좋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공식 기자회견… 오는 11일 UAE와 亞 3차 예선 3차전
  • 【뉴시스】
  • 승인 2011.10.0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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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팀에서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캡틴’ 박주영(26·아스날)이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박주영은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한국 축구대표팀을 대표해 조광래(57)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은 ‘유럽의 복병’ 폴란드를 불러 들여 정면 승부를 갖는다.
특히 UAE는 조 감독이 조편성 직후 경계해야 할 상대로 꼽았던 상대였던 만큼 UAE와의 경기를 앞두고 치를 폴란드와의 평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경기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그동안 공격을 책임졌던 박주영과 지동원(20·선더랜드)이 나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성공했지만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지동원은 교체 출전을 통해 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력 유지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박주영은 한 수 아래 상대와의 리그컵에 출전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 감독은 현재 K리그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이동국(32·전북)을 15개월여 만에 대표팀에 소집하는 등 공격의 부진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중심에 서 있는 당사자인 박주영은 오히려 자신의 몸 상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박주영은 “소속 팀이 생기고 훈련을 하다보니 지난 소집보다 오히려 몸 상태가 더 좋다”며 “팀이 없이 대표팀에 소집됐던 1, 2차전보다 체력적으로 더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좋은 팀을 상대하게 돼 상당히 기쁘다”며 “UAE와의 경기를 착실하게 준비하도록 열심히 경기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박주영은 자신과 경쟁하게 된 이동국의 합류에 대해 “(동국이 형은)경험이 많고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기를 했던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상황에 맞게 잘 움직인다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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