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내년 예산편성 주민간담회
아산시 내년 예산편성 주민간담회
20일까지 17개 읍면동 순회
  • 유명근 기자
  • 승인 2011.10.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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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아산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 제고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시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기존의 정형화된 예산 요구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예산 요구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순회 주민간담회를 지난 6일 염치읍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17개 읍면동별로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재정 운영 선정 및 과정에서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책임있는 공개 행정 구현과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염치읍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된 주민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신청을 받는 제안 사업들에 설명을 듣고 읍면동별 자율편성 한도액 사업비 1억5000만원에 대해 주민 스스로가 의견을 제시해 지역의 주민 숙원사업에 대한 우선 순위를 결정했다.
이날 염치읍 주민간담회에서는 제안 사업 28건 중 15건을 먼저 선별한 후 1순위와 2순위 사업에 대한 주민 투표를 실시해 송곡2리 마을안길 정비 공사와 대동리 교량 확장공사 등 총 13건이 시급한 지역 사업으로 우선 순위 사업에 결정됐다.
복기왕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번거로울 수 있겠지만 예산 결정 과정에 누가 참여해 결정하는가가 중요하다”며 “다수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예산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또 복 시장은 “이런 방식이 우리 시에 도입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보기위한 시범 사업”이라며, “염치읍에서 처음으로 시범 진행되는 만큼 좋은 사례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아산시는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10개 분야 13개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받아 분석한 결과, 2012년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로 교육분야(18%), 복지분야(15%), 문화관광분야(12%)순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편, 복 시장은 이날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가 올해 결정된다”며 “10만 시민의 서명을 받아 도지사에게 우리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겠다”며 전국체전 유치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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