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재선거 13일부터 시작
10·26재선거 13일부터 시작
전국 48개 지역에서 후보자 162명 경쟁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10.09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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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12일까지 제한적 선거운동 허용
충남지역 후보군 모두 병역필, 전과는 1건

광주·대전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총 48개 지역에서 9월 현재 인구수 대비 약 19.8%인 1002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는 10·26 재보궐선거가 본격화 된다.
선관위는 9일 이번 재·보궐선거의 선거운동기간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며 후보자 등록 후 오는 12일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방법으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28일에 국회의원선거,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원과 장 선거의 후보자등록기간이 5일 앞당겨지고,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마감일 후 6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3일 전까지는 명함배부, 전자우편 전송, 어깨띠 착용, 전화 통화, 문자 메시지 발송 등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며 일반 유권자는 13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일과 7일 후보자등록을 받은 결과 42개 선거구에서 모두 162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쳐 전체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또 11개 선거구에서 실시되는 광역의원선거에서는 45명이 등록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19개 선거구에서 실시되는 기초의원선거에는 64명이 등록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거별 후보자 등록상황을 보면, 서울시장선거에서는 4명이 등록했으며 기초단체장선거에서는 서울 양천구 5명, 부산 동구 4명, 대구 서구 2명, 강원 인제군 4명, 충북 충주시 4명, 충남 서산시 5명, 전북 남원시 3명, 순창군 2명, 경북 울릉군 7명, 칠곡군 9명, 경남 함양군 4명이 후보자로 등록했다.
한편 10·26 충남재보선에 출마한 충남지역 후보 모두가 병역을 필했으며 전과도 1건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 역시 서산시장 후보로 출마한 국민참여당 임태성 후보와 충남도의회 서산시2선거구에 입후보한 한나라당 강춘식 후보 등 2명뿐이었다.
그동안 신고를 의무화한 후보별 이력검증 장치가 정착화되면서 후보자질에 대한 사전여과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 5명의 후보 가운데 최대 재력가는 무소속 차성남 후보가 8억398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으며,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가 7억6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5명의 후보는 병역을 필했으며, 전과 등은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
충남 3곳 재보선 전체로 보면, 최대 재력가는 충남도의회 서산시제2선거구의 자유선진당 김종필 후보로 35억6515만원을 신고했으며, 2위는 같은 선거구의 민주당 이도규 후보가 16억6050만원에 달했다.
전과는 유일하게 당진군의회 가선거구의 한나라당 고종혁 후보가 1건을 신고했다.
충남선관위는 개정 전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등록마감일 다음날부터 선거운동을 하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정당 및 해당 후보자에게 선거사무일정을 안내하는 한편, 유권자에게도 사전 선거운동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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