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홈 경기장 복귀전서 광주에 1-2 패
대구, 홈 경기장 복귀전서 광주에 1-2 패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 정우인 K리그 데뷔골
  • 【뉴시스】
  • 승인 2011.10.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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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대구FC가 광주FC에 석패했다.
광주는 9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2라운드에서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여덟 번째 승리(8무11패·승점 32)를 차지한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14경기만에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던 대구(8승8무11패·승점 32)는 2년 만에 홈 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 복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
나란히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된 양 팀의 경기에서 원정팀 광주는 2년 만의 안방 복귀에 들뜬 대구에 경기 시작 9분 만에 일격을 가했다.
박기동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흐르자 임선영이 정우인에게 패스를 건넸고, 정우인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자신의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대구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광주는 전반 36분에 1골을 추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박현이 낮게 올려준 공을 안성남이 방향만 바꿔놓는 기술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광주의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잔칫날에 두 골이나 내주며 끌려간 대구는 후반 2분과 15분에 송한복과 이지남을 차례로 불러들이고 송창호와 안상현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국 대구는 후반 18분에 안상현의 슈팅이 상대 수비벽에 맞고 나온 공을 차 넣은 수비수 유경렬의 만회골로 1골 차로 따라붙었다.
분위기를 바꿔놓는데 성공한 대구는 강하게 광주를 압박했다. 그러나 광주의 골 문을 지킨 박호진의 벽에 막혀 동점골을 뽑지 못한 채 경기 종료를 맞이 했다.
한편 대구는 올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인해 2년간 홈구장을 사용하지 못했고 이날 경기도 지난 8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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