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선수 한자리에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선수 한자리에
오는 13일 열리는 공식 개막전부터 6개월간 경기
  • 【뉴시스】
  • 승인 2011.10.10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농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는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함께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를 비롯, 신인 선수들과 외국선수들도 참석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안양 KGC인삼공사를 우승후보이자 돌풍을 일으킬 유력한 팀으로 가장 많이 꼽았다.
신인 오세근의 합류와 주전급 식스맨, 팀 리빌딩 성공 등을 그 이유로 내세웠다.
인삼공사가 예상 우승팀으로 가장 많이 꼽힌 가운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펼친 전주 KCC, 원주 동부와 정규리그 우승팀 KT 등이 3강으로 꼽혔다.
외국인 선수 중 최장신인 삼성의 피터 존 라모스(222㎝)와 국내 선수 중 최장신인 KCC의 하승진(221㎝)은 나란히 함께 서서 올 시즌 맞대결하게 될 서로에 대해 밝혔다.
“굉장히 위압감을 느끼고 걱정이 앞선다”고 말한 하승진은 “나도 골밑에서 편안한 플레이를 할 수 없겠지만 존 라모스도 골밑에서 어렵게 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존 라모스는 “상대하게 되면 매우 흥미로울 것 같다. 그것보다 앞으로 있을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오세근(KGC), 김선형(SK), 최진수(오리온스), 함누리(전자랜드)는 자신의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3명의 선수로부터 신인왕 후보로 지목받은 오세근은 “대학시절과 프로는 다르다. 그래도 동료들이 꼽아줘 고맙다”고 말했다.
올 시즌부터 제도가 바뀌어, 각 구단은 외국인 선수 1명만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은 드래프트에서 자유계약 형식으로 변경됐다.
또 정규경기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다.
이에 KT 전창진 감독은 “용병이 1명으로 줄어 든 것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선수들의 적절한 출전타이밍을 통해 체력안배를 하고 부상을 당했을 경우 대처방안을 잘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KBL 정규리그는 오는 13일 열리는 공식 개막전인 전주 KCC와 서울 SK의 전주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4일까지 약 6개월간 펼쳐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