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지역특성화교육 열기 후끈
부여, 지역특성화교육 열기 후끈
수박·양송이·방울토마토 군내 5개 특화작목반 교육 큰 호응
  • 박용교 기자
  • 승인 2007.07.3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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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여군은 농림부, 충남도가 지원하고 천안연암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총괄하는 지역특성화교육을 실시해 생산자 중심의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특성화 교육은 군내 5개작목반을(수박 1, 양송이 2, 방울토마토 2)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고자 추진되는 농민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부여군은 정동수박작목반(대표 소진담)을 비롯해 초촌양송이작목회(대표 한상태), 석성양송이작목반(대표 임근호), 군문방울토마토 영농조합(대표 임병길), 청포방울토마토 원예조합(대표 윤영조) 이상 5개 작목반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들 작목반은 각자 현안 문제 해결에 필요한 교육을 직접 기획해 해당 전문가를 초빙, 강의를 듣고 있다.
모임 시간도 일과가 끝나는 오후 6시 이후에 작목반 주변의 식당이나 마을회관에 모여 진행하기 때문에 생산 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
임근호 반장(석성양송이작목반)은 “부여군 농림과의 추천으로 교육에 참가해보니 우리 작목반에 꼭 필요했던 교육을 우리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한창 버섯수확에 바쁜 요즘에는 아예 작목반 작업장에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도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한 농민도 “우리 작목반에 필요했던 교육은 각 생산 농가가 한두 개씩 안고 있는 자기들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런 현장방문 교육이다”고 반가워했다.
농민들의 이런 호응에 대해 채상헌 교수는 “지역특성화교육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교육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채 교수는 “농가와 작목반이 가장 절실히 원하는 분야에 해당 전문가를 직접 모셔 문제해결을 돕기 때문에 전체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이전 교육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금번 지역특성화교육에 참가하는 작목반원 중에서 소수 인원을 선발하여 해외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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