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일 이틀간 태안중학교 운동장을 비롯한 군내 보조 경기장에서 열린 제12회 태안군민체육대회가 군민과 재향군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루고 폐막됐다.
태안군체육회(회장 진태구·상임부회장 강은환)가 주최한 이번 군민체육대회는 군민화합으로 군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4시에 시작된 전야제 1부 행사는 태안중학교 운동장에서 8개 읍·면 노래자랑에 이어 오후 7시 40분 2부행사는 노사연, 조항조, 정수라, 김종서 등의 중견 가수들과 티아라, 다비치 등의 신세대 가수들이 총 출동한 7080 녹화공연이 열려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일에 열린 축구, 배구, 테니스, 게이트볼, 족구 등 게임은 각 읍·면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목들로 주민들의 종합 스포츠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특히 2인 삼각달리기, 어깨장화신고 달리기, 힘겨루기 등은 특색있고 협동을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 올해 처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야구경기는 지난 8일 옛 서남중학교 운동장에서 태안의 가을 야구 리그로 펼쳐졌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이날 “오늘은 군민 여러분을 위한 잔치로 우리의 하나 된 힘을 결집시키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군민체육대회로 6만3000여 군민이 하나가 돼 서로의 우정을 나누고 새롭게 출발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