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2007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가게에서 김모 씨에게 ‘3주일 이내 갚을테니 5억원을 빌려달라’고 속여 1억원짜리 수표 5장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다.
홍 씨는 김 씨에게 “장동건의 1년 광고 출연료만 100억원이 넘고 장동건이 찍고 있는 헐리우드 영화도 대박이 날테니 충분히 갚을 수 있다”고 말해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당시 홍 씨는 개인빚만 20억원이 넘어 제대로 변제할 능력이 없었다고 검찰 측은 설명했다.
홍 씨가 대표로 있는 A엔터테인먼트에는 장동건을 비롯해 배우 현빈, 신민아, 한지민 등이 소속돼 있다.
홍 씨는 전에 거느렸던 S엔터테인먼트사에서 임직원 2명과 함께 회삿돈 125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지난 2008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확정판결 받고 현재 유예기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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