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다문화가족인 멘드로세프리필라피씨(39·필리핀)가 2011 전국다문화네트워크대회-다문화어울림 콘테스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어울림콘테스트에서는 전국 11개 다문화가족이 참가했으며 멘드로세프리필라피 가족은 멘드로 씨가 창작한 ‘빨간모자’를 남편과 자녀가 함께 구연해 700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청양대학청년사업단,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연로한 부모님과 남편(구본석 씨), 4명의 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이날 수상의 기쁨을 안은 멘드로 씨는 “청양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큰 상을 받아 너무 감격스럽고 앞으로 더 열심히 생활해 다문화가족의 모범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양군은 청양군수 관사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개방할 만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정서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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