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청취당의 꿈’은 조선시대에 서산에서 살았지만 그동안 문학사에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시인 오청취당을 기리는 음악회이다.
문희순(배재대)교수가 번역한 오청취당의 시 182수 중 춘사, 달밤, 달을 사랑함, 객과 더불어 노는 아우에게 4수를 피아니스트 임동창 씨가 작곡해 처음으로 공개하는 자리였다.
청취당에게 바치는 헌다, 청취당의 넋을 기리는 현대무용수들의 살풀이, 오청취당의 삶에 대한 문희순 박사와 임동창의 대담, 청취당의 청아한 시상에 꼭 맞는 임동창의 단아하고 품격 있는 피아노 연주, 젊은 소리명창 송도영의 맑고 신비로운 소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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