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4차전 잡고 WS 1승 남았다
텍사스, 4차전 잡고 WS 1승 남았다
시리즈 전적서 디트로이트에 3승 1패로 앞서
  • 【뉴시스】
  • 승인 2011.10.1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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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잡고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텍사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7-3으로 승리했다.
1·2차전을 내리 이겼던 텍사스는 3차전에서 디트로이트에 승리를 내줬으나 4차전을 승리로 장식, 시리즈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섰다.
지난해 창단(1961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텍사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2006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디트로이트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2차전에서 끝내기 만루포를 쏘아올렸던 넬슨 크루스가 4-3으로 앞선 연장 11회초 1사 1·2루에서 쐐기 3점포를 터뜨려 텍사스에 승리를 안겼다.
마이크 애덤스~대런 올리버~스캇 펠드먼~네프탈리 펠리스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은 디트로이트의 몫이었다.
디트로이트는 3회말 2사 1·2루에서 미겔 카브레라가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텍사스는 6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6회 1사 1루에서 터진 이안 킨슬러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텍사스는 킨슬러의 도루로 이어간 1사 3루에서 엘비스 앤드러스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이후 2사 2루에서 마이클 영이 중견수 방면에 적시타를 날리면서 3-2로 역전했다.
디트로이트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랜던 인지가 좌월 솔로포를 작렬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텍사스와 디트로이트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는 11회가 되어서야 갈렸다.
11회 조시 해밀턴의 2루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고의4구로 1사 1·2루를 만든 텍사스는 마이크 나폴리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균형을 깼다. 텍사스는 이어진 1사 1·2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크루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올려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텍사스는 11회 펠리스를 투입했다. 펠리스는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켰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4-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6-9로 졌던 세인트루이스는 2차전에서 12-3으로 대승을 거둔데 이어 3차전까지 승리,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는 2승을 추가하면 우승을 차지했던 2006년 이후 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르게 된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크리스 카펜터가 5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뒤를 이은 중간계투진이 줄줄이 무실점 피칭을 선보여 팀에 승리를 안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말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가 시작된 뒤 라파엘 퍼칼의 내야안타와 존 제이, 알버트 푸홀스의 2루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세인트루이스는 순식간에 2-0으로 앞섰다.
맷 홀리데이, 랜스 버크먼의 연이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주자 푸홀스가 홈을 밟아 1점을 더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드 프리스가 우익수 방면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2회초 무사 1·2루에서 터진 유니에스키 베탄코트의 중전 적시타와 1사 1·3루에서 나온 요바니 가야르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한 밀워키는 3회 마크 캇세이가 우월 솔로포를 작렬해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부터 페르난도 살라스(1이닝)~랜스 린(1⅓이닝)~마크 르제프진스키(⅓이닝)~제이슨 모트(1⅓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쏟아부어 승리를 지켰다. 계투진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으며 세인트루이스의 1점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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