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첫날, 국화향이 은은하게 울리는 축제장은 오전 10시 전국에서 모인유아 축구단 30여개 팀의 수준급 슈팅과 발놀림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멎게 하고 행사장 한편에서는 강경포구를 스케치하는 1000여 명의 학생들의 손길이 바빴다.
젓갈시장을 찾은 부지런한 주부들의 흥정과 웃음소리에 강경 전역은 분주함이 묻어나고 왕새우 잡기 체험과 뜨거운 김이 피어나는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체험장은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4㎏기준 1만 5000원이면 체험할 수 있는 맛깔스런 젓갈김치 담가가기부스는 전년과 다름없이 인기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특히, 고춧가루, 소금 등 양념가격이 비싼 탓에 체험객들이 첫날부터 성황을 이뤘다. 축제기간 중 공급되는 6000여 포기의 배추는 특별히 관내 농가와 계약재배로 준비했다.
축제 2일차인 20일에는 퓨전국악콘서트, 남사당놀이, 금강가족장기자랑 등 문화공연을 비롯 전날에 이어 관광객 젓갈김치 담가가기, 젓갈김밥 만들기, 양념젓갈 만들기 등 맛있는 체험과 햅쌀밥과 젓갈시식 코너, 젓갈뷔페 식당에서는 전국 제일의 맛깔스런 강경젓갈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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