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90분’ 볼프스부르크, 함부르크와 1-1
‘구자철 90분’ 볼프스부르크, 함부르크와 1-1
2개월 여 만에 선발… 손흥민은 벤치
  • 【뉴시스】
  • 승인 2011.10.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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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2·볼프스부르크)이 2개월 여 만에 선발로 나서 90분을 소화한 가운데 볼프스부르크는 함부르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19·함부르크)이 벤치를 지켜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선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구자철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1~2012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추가시간에 마르코 루스와 교체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구자철은 최전방 원톱 마리오 만주키치와 호흡을 맞춰 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진영에서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고 날카로운 패스와 침투로 몇 차례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한국인 분데스리가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손흥민이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90분 내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1-1 무승부.
볼프스부르크는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만회골을 허용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13점을 기록,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함부르크도 승점 8점으로 프라이부르크를 제치고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해 17위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볼프수부르크가 포문을 열었다.
만주키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완벽한 노마크 상태서 헤딩슛으로 연결, 함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원정 경기에서 초반부터 기선을 잡은 것이다.
그러나 함부르크는 첫 골 허용 이후 공세를 펼쳤다. 볼 점유율을 높여 가면서 볼프스부르크를 압박했고 후반 11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페트리치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지점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이뤄졌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양팀 모두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한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정조국(27·AS낭시)은 니스와의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74분간 활약, 팀의 1-0 승리에 공헌했다.
낭시는 올 시즌 첫 승(5무5패)을 신고해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19위다.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20·발랑시엔)는 AS생테티엔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들어갔지만 0-1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후반 44분에 그라운드에 들어간 남태희가 무언가 보여주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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