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재정위기’ 여파로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中企 ‘재정위기’ 여파로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
中企중앙회, 글로벌 재정위기설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 / 박해용 기자
  • 승인 2011.10.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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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은 최근 국내경제 상황이 금융위기 초기와 비슷하거나 더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아직 심각한 타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5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재정위기설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 모니터링’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0%는 현재 국내 경제에 대해 금융위기 초기상황과 비슷(44.8%)하거나 오히려 더 나쁜(36.0)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원/달려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일부 수출기업들이 오히려 혜택을 입는 등 아직까지 업계전반에 심각한 수준의 타격을 받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향후 그 여파가 점차 확대되어 글로벌 경제 위기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될 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다만 경제위기(금융위기 및 IMF)에 대한 학습효과로 위기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며 ‘위기가 곧 기회’라고 인식하는 기업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최근 대금결제가 원활하지 않는 등 자금사정이 다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와 비교하여 은행 거래시 높은 금리 및 수수료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 도래에 대비하여 현재 중소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 자체 비용 절감, 유동성 확보, 신규 거래처 발굴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별기업에 대한 정부의 큰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우나 자금지원,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 최소화 및 대출금리인하 등 금융 분야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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