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조치원~청주공항간 수도권전철 연결 확정
천안~조치원~청주공항간 수도권전철 연결 확정
연기군 관내 대학들 통학권 확보·지역발전 기대
  • 서중권 기자
  • 승인 2011.10.31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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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논란이 돼왔던 2차국토철도망 계획의 하나인 청주공항-천안간 직항노선 신설문제가 천안에서 조치원을 경유한 청주공항 노선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31일 연기군에 따르면 이번 지난 10월 28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천안~조치원~청주공항 간 수도권전철 연결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결사업은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2011~2020) 중 전반기(2011~2015)착수사업으로 분류돼 있었으나 천안시의 직행신설과 연기군의 조치원 경유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오가면서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확정된 노선을 결정하지 못하다가 이번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 확정되면서 조치원을 경유하는 기존노선 활용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조치원 경유 기존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연기군(세종시)은 본격적인 수도권 생활 시대를 맞을 수 있게돼 관내 대학들의 통학권 확보와 함께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천안~청주 직선노선이냐, 조치원을 경유하는 기존노선 활용이냐를 놓고 자치단체간 빚어진 갈등도 수그러들 전망이며 연기군은 역세권개발 촉진과 구도심 활성화사업이 한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연기군 관계자는 “수도권전철 ‘기존노선’연결은 천안·청주·청원·대전권을 연결함으로서 과학벨트와 더불어 생기는 시너지 효과로 충청광역경제권 활성화, 기존노선주변 11개 대학 문화·학술교류, 세종시 유입인구 접근성 향상은 물론 KTX 오송역과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의회 유환준 의원(연기, 선진당)도 “그동안 조치원 경유노선을 수없이 주장해 왔으나 정치권의 개입으로 실효성이 적은 직항신설노선과 대립각만 커져왔다”며 “이제라도 기존노선이 활용되면서 국가예산절감과 함께 지역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완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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