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타이거 우즈 신경 안쓴다”
최경주 “타이거 우즈 신경 안쓴다”
오늘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
  • 【뉴시스】
  • 승인 2007.08.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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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를 견제하기 보다는 나만의 경기를 펼치겠다”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2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3일부터 미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파 70, 7455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AT&T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는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거 우즈가 무엇을 하느냐,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며 “우즈의 의식하기보다는 자신만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어떤 대회라도 항상 우승하기를 원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선수의 견제보다는 계획이나 목표를 좀 더 자세히 세우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버디 찬스를 잡기 위해 어떻게 샷을 해야하는지 꼼꼼히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경주가 우즈를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한데 반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자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는 “우즈는 반드시 꺾어야 할 선수”라고 말해 대조를 이뤘다.
유럽인으로는 최초로 브리티시 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해링턴은 “내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어떤 목표를 달성할지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우즈라는 큰 걸림돌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지난 1999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우즈는 통산 5번의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대회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하고 있어 경쟁선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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