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해외서 ‘러브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해외서 ‘러브콜’
미국·일본·프랑스·핀란드 등 해외전시와 국제교류 추진
  • 공동취재
  • 승인 2011.11.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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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지물’을 주제로 한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성황리에 폐막한 가운데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등 10여 개 국에서 전시와 국제교류를 제안해 오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 기간에 개최했던 청주·청원 네트워크 전으로 전개됐던 ‘한·일규방공예전’이 지난 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일본 오사카의 한국문화원에서 앙코르 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의 규방공예작가 26명과 일본의 규방공예작가 24명 등 모두 50명이 참여하는 한·일규방공예전은 양국의 규방문화를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참여 작가들이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핀란드는 2012년 상반기에 헬싱키에서 비엔날레 특별초대전을 개최키로 했다.
이 전시에는 충북의 대표 공예작가 30여 명이 참여하게 된다.
또 핀란드의 대표적인 예술인마을 피스카스빌리지와 진천공예마을이 지속적인 교류를 전개하기로 했다.
피스카스빌리지는 100여 명의 예술인이 상주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진천공예마을은 33가구가 둥지를 틀고 있다.
이들은 2013년 비엔날레 개최 시 연계전시와 교류 사업을 펼치게 된다.
오는 2012년 4월에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퀼트엑스포에 청주의 섬유작가 10명이 참여해 공예비엔날레와 섬유공예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으며 이탈리아 베니스의 공예협회에서도 교류전을 제안해 왔다.
또 일본 동경의 화랑협회와 충북미술협회가 2012년부터 미술인들의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한 일본작가 마쯔다 씨의 제안으로 이뤄진 미술교류는 비엔날레를 개최하는 홀수 연도에는 청주에서, 짝수년도에는 동경에서 전시와 워크숍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이밖에도 세계공예가협회, 아·태공예가협회, 미국 섬유학회, 미국 유리학회, 일본 미술회, 벨기에 등에서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지속적인 공예문화교류를 제안해 오고 있다.
차기 행사의 초대국가로 참여하겠다는 제의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2013년 초대국가로 참여의사를 밝힌 나라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 태국 등 5개국이다.
조직위는 내년 상반기에 해당 국가의 지원 및 기관 단체의 참여의사를 면밀히 분석한뒤 자체 심사를 통해 초대국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해외 각국에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와 참여를 희망하는 것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를 성공리에 전개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첫 아트팩토리형 비엔날레,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축제라는 수식어답게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국제교류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통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글로벌 리더십을 갖고 세계 공예문화의 허브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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