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공격’ 최구식 의원실 압수수색
‘디도스 공격’ 최구식 의원실 압수수색
국회의장실서도 자료 제출 받아
  • 최병준 기자
  • 승인 2011.12.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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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김진표 원내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공격사건 관련 도표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15일 한나라당 최구식(51)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과 경남 진주시내 지역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4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최 의원은 비서관 공모(27·구속)씨가 디도스 공격을 사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번 사건의 '배후' 중 한축으로 지목돼 왔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 디도스 공격에 최 의원이 연루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의원실 관계자는 “검찰이 회기 중 의원회관을 압수수색한 것은 사상초유의 사태지만, 하루빨리 사실을 밝혀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공씨를 통해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G커뮤니케이션 대표 강모(25·구속)씨에게 1억원을 건넨 의혹을 사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관 김모(30)씨가 근무했던 국회의장실에서도 임의제출 형태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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