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통합 26일쯤 예비경선
야권통합 26일쯤 예비경선
“18일 통합정당 출범선언식 할 것”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1.12.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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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시민통합당이 야권 통합정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규칙 등에 대해 기본합의를 이뤄내면서 통합협상이 이르면 16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예비경선은 오는 26일 치러지며, 다음달 15일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정당을 이끌어갈 6명의 선출직 지도부를 뽑기로 잠정 합의했다.
민주당 최인기 통합(합당)수임위원회장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양당의 통합수임기구가 지난 13일부터 협상을 벌여 많은 부분이 타결됐다.”며 “오후 2시 합동회의를 열어 정강정책 등을 정리한 뒤, 16일 합동회의에서 수임기관 결의절차를 진행하고 이어 18일 통합정당 출범선언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정당의 당명은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당, 통합민주당, 시민민주당 중에서 확정된다.
현재 민주당 당권후보는 15명 정도이며, 시민통합당 4~5명 등으로 20명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해 예비경선을 치른 뒤 본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양당의 예비경선 방식은 1인3표제를 원칙으로 하고 오는 26일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예비경선을 실시해 9명의 본경선 진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중앙위원 구성비율은 민주당 6 대 시민통합당이 4 정도로 배정하는데 공감대를 형성, 예비경선에서 후보가 9명으로 압축되면 TV토론과 전국순회 연설회 등 20일 가량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가 펼쳐진다.
본경선의 시민 선거인단 신청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투표는 1인2표제를 원칙으로 현장투표 외에 휴대전화 투표도 실시된다.
양당은 당원구조와 관련, 온.오프라인 정당 건설을 위해 기존의 오프라인 당원 외에 인터넷을 통해 정책 활동 등을 벌이는 당원을 인정하는 ‘정책당원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35세 이하 청년층 한 명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고, 청년 비례대표도 최소 2명, 최대 4명까지 배정하기로 했다.
양당은 통합 실무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이르면 16일 협상을 타결, 통합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양당 합당을 공식 결의하고 임시지도부를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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