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태산단 토지보상 계획 확정
국가생태산단 토지보상 계획 확정
‘장항국가생태산단’ 보상계획 공고 시행…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
  • 오희준 기자
  • 승인 2011.12.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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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장항산단 위치도.
[서천] 22여 년을 끌어 온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이하 장항산단)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1일 서천군과 국토해양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여러 어려운 과정을 겪어 온 장항산단조성사업이 12월 26일 보상계획공고를 시작으로 물건조서 최종확정, 감정평가를 거쳐 협의보상을 실시한다.
서천군 및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012년도 상반기 중 토지 등에 대한 협의보상을 마치고, 이르면 하반기 중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천군에서는 원만한 보상협의를 위해 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 산업단지 활성화와 지역경제 초석을 다지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등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군은 장항산단 착공 여부가 불투명해 조기분양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상공고가 시행되는 만큼 투자여건이 매우 밝을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집중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이번 보상계획 공고는 장항산단의 실질적인 착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정부대안사업 추진과정에서 물심양면으로 고생이 많았던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 함께 노력해 주신 충남도와 지역 국·도·군의원님들, 지역 자생단체, 주민대책위원들에게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군민들이 더욱 화합하고 지역경제 성장동력의 발판이 되는 혁신적인 계기로 만들기 위해 행·재정적인 뒷받침을 강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사업에 이어 3대 정부대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게 됐다.
서천군은 이번 보상계획 공고를 전환점으로 최대한 보상 일정 단축과 조기 착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며, 특히 장항산단의 기반시설 적기공급과 조속한 완공,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투자유치 촉진조례와 관련 전담조직 재정비를 완료했고 향후 산업단지 물동량 해소를 위해 장항산단 신규지원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투자입지 보조금과 세제혜택 폭 확대 등 제도적 지원방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설투자로 산단지구계 북측(남전 마을)에서 서천특화시장 옆 국도 4호선과 연결되는 연장 5km(폭 20m/총 공사비 국비 310억원)의 산업도로를 개설할 예정으로 이미 2012년 정부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비 9억500만원이 반영됐다.
한편, 장항산단은 275만4954㎥의 규모로 조성되며 주요업종은 생명과학기술, 청정첨단지식기술, 수송산업, 지역친화형산업 등이다.
기대효과로는 4만명의 고용유발과 단지 내 거주인 1만2000명 등 약 5만여 명의 유발인구가 예상되며 충남의 낙후된 서남권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황해권 거점 도시 역할을 담당해 지역발전의 중심축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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