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치권 총선체제 본격화
대전정치권 총선체제 본격화
선진당 대전서 대규모 조직개편대회 열어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2.01.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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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前 총리도 멘토단 구성해 활동 개시
이완구 前 지사 출판기념회 열고 정치 재개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대전정치권이 총선체제로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 대규모 행사를 갖고 통합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도 대전에서 멘토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또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도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치재개를 본격 선언하는 등 대전지역에 대한 총선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다.
5일 정당들에 따르면 자유선진당은 이날 연정국악회관에서 심대평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 당원들이 모여 대전시당 개편대회를 열고 권선택 현 의원을 시당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개편대회에 참석한 심대평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소통과 화합, 조정이 기본인 의원내각제로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심대평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연정국악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70∼80년대에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대통령제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정치의 책임이 보장되는 정치구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권력 독점을 용인하는 정치구조를 지속하면 지역간, 계층간 양극화가 더 심화될 것”이라며 “당론으로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총선, 대선에서 우리의 주장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중심제 하에서도 선진당이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면 정권 창출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민주당 한명숙 전 총리도 대전을 찾아 대전·충남 과학기술계 및 학계 인사 한명숙 멘토단 결성에 참여했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의 정책지원을 위한 ‘대전·충남지역 한명숙 멘토단’이 지역 과학기술계와 학계 인사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대전·충남지역 과학기술계와 학계 인사를 중 20명이 5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대전·충남 한명숙 멘토단’을 발족했다. 부산, 광주·전남에 이어 세번째다.
박준오 KAIST 교수(항공우주공학) 등 20명은 5일 오전 모임을 갖고 “현 정부의 과학기술 홀대와 국책사업 혼선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한명숙 후보에게 적극적인 정책자문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들 멘토단은 “한명숙 후보는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본 경험이 있으며, 누구보다 정치적 핍박을 받은 인물”이라며, “민주통합당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한 이완구 전 충남지사는 기념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보다 더 변해야 한나라당 총선승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지사는 새로운 형식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배경에 대해 “요즘 국민은 유명인사를 초대하고 세를 과시하는 방식의 천편일률적이고 형식적인 출판기념회를 원치 않는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진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이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이 전 지사는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충남 홍성과 천안 등 3곳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출판기념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소규모 공간에서 참석자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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