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그동안 양식 어장의 김 성장 촉진을 위해 유기산을 구입 지원했으나, 전해수를 활용해 처리해 오던 일부 어장의 생산 효과가 입증되면서 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해수를 구입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간자본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김 양식 어업인들의 구입지원 요청에 따라 사업지원 대상자가 선정된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기존 활성처리제와의 효과를 비교·분석해 김 품질 향상 및 김 양식어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김 양식 현장 시험을 통한 사용상의 문제점을 도출해 예산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할 방침이다.
또한 서천군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EM을 활용한 시험 양식을 진행 중에 있으며, 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해수를 생성하는 장치를 김 양식어장 관리선에 장착해 현장에서 직접 생성된 전해수를 이용한 시험양식도 병행하고 있다.
이밖에 김 양식 초기부터 격주 단위로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 충남수산연구소, 충남수산관리소 등의 전문기관과 군산대학교 이종화 교수와 해조류연구센터 이상용 박사를 통한 수질분석 및 어장예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올해 김 양식 사업이 완료된 후 유기산과 전해수 처리 어장, EM을 활용한 어장 등에 대한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향후 김 양식 어장에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기홍 해양수산과장은 “전해수를 이용한 활성처리의 효과가 입증되면 일부 어민의 무기산 사용으로 인해 매년 문제시 됐던 상품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해양환경 보전과 더불어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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