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에 따르면 충남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실시하는 ‘희망 2012 이웃돕기 성금 모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기탁된 성금은 총 8억6967만원으로 당초 모금계획인 5억원을 초과 달성하며 174%의 모금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충남도 평균 96%의 훨씬 웃도는 실적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5억4900만원에 비해 무려 3억2000만원이 증가해 경제난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천안시민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건수로는 총 1589건으로 소액기부자가 많았던 지난해 2031건보다 다소 줄었지만 어려운 경기 여건에도 기업, 단체 등의 지속적인 기부가 이웃사랑의 온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희망 2012 이웃돕기 ‘성금모금 및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행사’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고사리 손에서부터 경로당 노인회 어르신에 이르는 많은 시민이 직접 참여해 사랑과 정성이 담긴 284건 8920만원을 모금하기도 했다.
특히, 천안시 노인회에서 지역 665여 개 경로당에서 쌈짓돈을 저금통에 모아 2900만원을 기부했으며 쌀, 연탄, 김장김치 등 물품기부도 이어져 그 어느 해 보다도 풍성하고 따뜻한 온정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희망 2012 이웃돕기 성금모금은 이달 말까지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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