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밤새 응급환자·자살 기도자 구조 화제
하루 밤새 응급환자·자살 기도자 구조 화제
논산署 논산지구대 채상룡·구본석·이원섭·이종혁 경관
  • 최춘식 기자
  • 승인 2012.01.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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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현장출동과 몸에 밴 응급구호조치 덕분에 하루 밤사이 두 명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 경찰관들은 논산경찰서(서장 김화순) 논산지구대에 근무하는 채상룡·구본석·이원섭·이종혁 경관으로 지난 17일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다’와 ‘새벽에 아파트 난간을 붙잡고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현장을 출동해 밤새 두 명을 구조한 것이다.
저녁 8시경 채상룡·구본석 경관은 논산시 대교동 00학원 앞 노상에 할머니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다는다급한 신고전화를 받고 현장에 도착, 이모(73) 할머니가 소지하고 있던 핸드폰으로 가족과 통화한바 저혈당 환자임을 확인하고 주변 상가에서 초코파이와 사탕을 구해 노인에게 먹여 응급조치 한후 신속하게 119구조대와 함께 병원으로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같은 날 02시경에는 논산시 강산동 모 아파트에 친구 김(30)씨 놀러와 여자문제로 신병을 비관, 아파트 베란다에서 뛰어내릴 기세로 위태위태한 채 잡고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이 발견 112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이원섭·이종혁 경관은 현장에 도착한바 자살기도자 김 씨는 아파트 난간에 다리를 걸친 채 “한 발짝만 다가오면 떨어져 죽겠다.”며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으나 이 경관은 침착하게 30여분 간 대화를 시도 끈질긴 회유와 설득 끝에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등 하루 밤 사이 두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는 데도 경찰관들은 급한 상황에서 침착하고도 정확한 판단으로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건을 미리 방지했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 매사에 적극적이고 의협심이 강해 경찰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다는 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들 경관들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할 경찰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하면서 “경찰관은 사고현장 등 목숨이 위급한 상황을 직면하는 경우가 많아 경찰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육을 통해 응급조치 요령을 배워둔 것이 생명을 구하는 좋을 일에 쓰이게 됐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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