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 이지스의 경기에서 오세근이 하승진과 충돌해 벤치로 향하고 있다.
오세근은 지난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4쿼터 초반 슛을 하고 내려오던 하승진의 머리에 입을 부딪혔다.
오세근은 피를 뚝뚝 흘리며 코트를 떠났고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혈을 하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오세근은 경기 도중에 자리를 떴다.
KGC인삼공사 이상범(43) 감독은 “피가 좀처럼 멈추지 않아 경기 도중 병원에 보냈다. 후반에 오세근이 빠지면서 높이에서 밀렸다. 그것에 아쉬웠다.”고 말했다.
병원에 간 오세근은 20바늘 이상을 꿰매 상처를 봉합했다. 입술 아래쪽을 15바늘, 입 안쪽도 6~7바늘을 꿰맸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입 안쪽은 잘 꿰매지 않는데 생각보다 상처가 심해 봉합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세근은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오세근이 쉬는 동안 식사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9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일주일이나 열흘 뒤에 실밥을 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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