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2007 FIFA 세계 청소년 월드컵 천안경기는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로 풍성한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종합운동장 오륜문 주변 5개소에 10만개의 형형색색의 전구를 설치해 장식한 빛 구조물 밝히는 빛 축제 점등식을 갖는 것을 비롯해 특색 있는 이벤트를 대회기간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 종합운동장 진입로에 길이 20m에 노즐 29조, LED조명 29동 등을 설치해 대회기간에 분수터널을 설치,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함을 연출하고 경기가 열리는 20일부터는 종합운동장 광장에 지역의 대표 특산물과 상징인 포도, 배, 호두, 능수버들 등 4종 93분을 전시한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간이운동장에는 해송, 육송, 주목, 모과, 매화 등 120점의 분재와 산수경석, 형상석, 문양석 등 수석 100점, 선인장, 난, 허브를 비롯한 야생화 400여점 등을 전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며 나비 등 국내외 곤충 표본전시, 곤충 및 파충류 생태관과 체험관을 운영하게 된다.
이 밖에 통기타 가수 공연, 색소폰 연주, 오카리나 공연, 시민 장기자랑 등이 이어지는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대회 기간에 16회 차례 공연되는 등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시청 봉서홀에서 터키 안탈리아 국립교향악단 경축 음악회, 26일 오후 7시 30분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반딧불 음악회 공연이 이어진다.
천안시는 이번 대회가 단순히 축구경기만을 관람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특색있는 볼거리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특히 다양한 이벤트 행사는 경기가 없는 날도 대회 기간에 운영하여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참여하는 축구 축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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