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沈 내홍 수습나서
昌-沈 내홍 수습나서
“총선 승리위해 굳게 화합할 것”
  • / 서울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02.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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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자유선진당 대표실에서 이회창 전 대표와 심대평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불협화음과 혼란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당의 결속과 단합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며 혼연일체가 돼서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와 이회창 전 대표는 최근 당내 분열사태를 수습하고 4·11 총선승리를 결의했다.
심 대표와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당의 결속과 화합이 절실한 때”라며 “총선 승리를 위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먼저 말문을 연 이 전 대표는 “그 동안 저희 당 내에 불협화음과 혼란 상황이 있었다.”며 “제 부족한 소치로 생각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총선을 눈앞에 두고 있어 더더욱 당의 결속과 단합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면서 “저는 심 대표와 굳게 화합해서 총선에서 우리당의 승리를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선진당은 현재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면서도 “그 동안 우리당은 작지만 성실하게 그리고 정도(正道)로 가고자 몸부림쳐 왔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이 강철같이 결속하고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사리사욕을 버린다면 국민은 다시 우리당에 대해서 많은 애정어린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내 불협화음이나 혼란상황은 우리당의 쇄신과 발전을 걱정하는 고언이었다고 생각한다.” 며 “이런 것이 우리당의 쇄신과 발전을 가져오는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심 대표는 “이 전 대표님에게 자유선진당 통합을 이룩하고 새로운 정치의 중심에 서겠다고 약속을 드린 기억이 불과 100여일 남짓 된다.”며 “그 동안 당내에 크고 작은 잡음들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더 이상 국민들에게 절망을 안겨줄 수는 없다.”며 “더욱 단단하게 뭉쳐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총선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9일 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뒤에서 당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전현직 대표를 둘러싼 갈등논란은 끈임없이 제기돼 왔다.
그런 와중 최근 박선영 의원이 심 대표 사퇴를 촉구로 당내 불협화음과 두 계파간 갈등이 표면화 되면서 당이 위기국면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두 전·현직 대표는 이날 두 손을 맞잡고 당내 봉합을 위한 수습국면에 들어선 것이다.
이와 함께 이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주목된다.
심 대표와 이 전 대표의 그간 갈등이 이날 다짐한 화합으로 화합적 결합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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