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바닷가에 밍크고래 2마리 떼밀려와
태안 바닷가에 밍크고래 2마리 떼밀려와
해경, 죽거나 탈진한 원인 분석
  • 윤기창 기자
  • 승인 2012.02.20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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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 30분경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민어도 바닷가에서 몸길이 7.5m 크기의 밍크고래 1마리가 숨진채 발견됐다. 사진은 어민들이 팔벌려 밍크고래의 크기를 재는 모습.
바다의 로또 밍크고래 2마리가 태안반도 바닷가에 떼밀려와 태안해경이 원인조사에 나섰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0분경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민어도 바닷가에서 몸길이 7.5m 크기의 밍크고래가 죽은채 발견돼 어민이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또 같은 시각 소원면 법산1리 갯벌체험장 부근에서 몸길이 7.3m 크기의 밍크고래가 산 채로 발견돼 해경과 지역주민들이 거친 숨을 내쉬는 밍크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죽거나 탈진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주변에 화력발전소가 있고 강추위가 계속되는 등 환경변화와 밍크고래의 생태환경을 조사한 뒤 숨진 고래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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