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충청권 1차공천 6명 확정
선진당, 충청권 1차공천 6명 확정
심 대표 등 현역의원 4명 공천 유보… 20%물갈이 가능할까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02.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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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25일 4·11 총선에 나설 1차 공천 내정자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천확정자는 현역의원6명으로 대전동구 임영호, 대전중구 권선택, 대전서구을 이재선, 충남아산 이명수, 충남당진 김낙성,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이인제 의원 등이다.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공천심사는 충청권을 지역구로 신청한 27명의 후보자에 한해서 먼저 이뤄졌다.
선진당 공심위는 이제껏 시도되지 않았던 공개심사방식을 택하면서 국민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임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당과 차별화를 두었다.
공개면접이라는 시도가 다서 부담스런 자리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새로운 면접방식에 현 의원을 비롯한 다른 후보자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먼저 심대평 대표는 제일 먼저 면접에 임한 후 “어떤 면접이던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저는 진솔, 겸손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앞서 세종시가 독립선거구로 분구될 경우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자신의 현 지역구인 공주.연기에 공천장을 냈다.
공천에 확정된 김낙성 의원은 “당진이 1월1일부로 ‘시’로 출발했는데 무게있는 3선 의원이 초석다지는 것이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 이라며 “당의 여러 가지 형편을 볼때 당선되서 당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영호 의원은 “(공개면접으로)심사받는게 가슴 두근거리기도 했지만, 우리당이 아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작은 당일수록 어떤 심사든 심사 그 자체를 국민에게 보여주고 투명심사한다는 것이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인제 의원은 이번 총선에 제 3세력론을 강조하며 “낡고 병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지역 패권구도를 혁파하기 위해 건강한 제 3세력이 나와야 한다.”며 “그런점에서 선진당이 원내교섭단체 3번째 정당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변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국민통합과 화합의 장으로 선거를 치뤘음 한다.”며 “어느당이고 상대비방하지 않고 명랑한 분위기속에서 성숙한선거, 착한선거가 되는 것이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천된 이들 외 심대평 대표와 변웅전, 이진삼, 류근찬 의원 등은 자신의 지역구에 단수로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날 확정자 명단에서 유보됐다.
이현청 공심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심 대표 등 나머지(단수지역 현역)공모 신청자에 대해선 유보했다.”며 “(이분들이)당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자진해서 공천을 유보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심위는 새 사람을 찾아 새로운 정치에 기어코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공심위 구성때 현역의원 20%이상 물갈이론을 언급한 바 있지만 실질적으로 선진당의 상황으로 봤을 때 이를 지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이회창 전 대표를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단 한명도 용퇴의사를 나타낸 의원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문제는 선진당에 현역 의원을 대신할 만한 카드가 많지 않다는 것으로 공심위 역시 현역 배제는 부담스런 모양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선진당의 특수성이 있는 부분을 완전히 도외시 할 수 없다.”고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때문에 이를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선진당은 비충청권자 신청자 4명에 대해서는 26일 면접을 실시하고 이날까지 2차 공천신청을 마감한 뒤 이르면 내주 초 2차 공천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조순형, 박선영, 김용구, 이영애 의원은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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