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빅매치 관심지로 급부상
세종시 빅매치 관심지로 급부상
신진 vs 이해찬 vs 심대평 최대격전지 부상
  • 김인철·한내국 기자
  • 승인 2012.03.20 1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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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출마선언 “세종시 완성 소임 다할 것”
한명숙 “이해찬 결합으로 민주 총선구도 완성”

민주통합당 이해찬 상임고문은 19일 4ㆍ11 총선에서 세종특별자치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7월 1일 공식 출범하는 세종시에 대한 국회의원 선거가 이번 4·11 총선의 빅매치지역으로 관심을 끌게 됐다.
이번 세종시 선거전은 자유선진당 심대평·유한식 조와 민주통합당 이해찬·이춘희 후보, 그리고 새누리당의 신진·최민호 후보 등이 국회의원과 세종시장 선출에 빅매치가 이뤄지게 됐으며 세종시 지역구가 초이슈지역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2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선거기획단장으로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고문의 세종시 출마에 따라 이 지역 선거전은 새누리당 신진 충남대 교수, 이 고문,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 등의 치열한 접전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상임고문은 “헌재의 부당한 위헌 결정으로 안타깝게 국가균형의 원대한 계획은 반조각났지만 국민과의 약속, 세종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했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최초 기획자, 설계자로서 세종시 완성의 소임을 다하려고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인근인 충남 청양 출신인 그는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로서 쌓아온 폭넓은 국정운영의 경험과 정치적 능력을 바탕으로 세종시를 제대로 된 명품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세종시 출마 결심에 앞서 지난 16일 한명숙 당대표와 만나 세종시 출마 문제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고 이날 오전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견장에 자리를 함께한 한 대표는 “반드시 이 전 총리가 세종시에 출마해야 총선 전략이 마무리된다는 생각으로 만나서 간절히 호소했다.”며 “이렇게 총선 승리를 위해 같이 뛸 것을 결단해 줘서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를 이룬데 이어 이 전 총리까지 결합해 민주당의 총선구도가 완성됐다.”며 “국민이 원하는 꿈, 국민이 원하는 삶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상임고문은 이날 오후 4시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곳 행복도시건설청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들과 함께 충청도의 변화, 세종시의 완성을 다짐하는 출마를 선언한다.”며 “국민들로부터 받아온 사랑과 믿음을 충청의 발전과 세종시 완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향으로 돌아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를 완성하는 중임을 맡기 위해 나선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종시를 완성해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실현하고 변방에서 주류로 바꾸는 새로운 충청의 역사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이해찬 상임고문의 세종시출마를 적극 환영했다.
충남도당은 논평에서 “이해찬 상임고문이 지난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였을 당시 선거기획단장을 맡으며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처음 개발한 장본인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루려했던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다져야할 세종시 국회의원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며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은 이해찬 상임고문이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실현하기 위해 세종시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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