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성완종 후보, 선진당 입당
서산·태안 성완종 후보, 선진당 입당
  • 윤기창 기자
  • 승인 2012.03.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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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서산 태안 성완종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루 앞 둔 지난 21일 자유선진당에 입당을 결정했다.
지역주민들은 성 후보가 선진당에 공식입당, 출마할 경우 철새정치인으로 비쳐지는 등 지역유권자와 지지자들의 반발 등 표심이탈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선진당이 서산 태안지역구에 공천했던 변웅전 (현)의원은 지난 21일 서산 태안지역을 돌며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를 포기하고 성완종 후보를 영입, 출마시키겠다는 말을 하고 다녔으며 22일 선진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성 후보 지지자들은 “새누리당에 입당, 공천신청을 했다가 배제된 성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은 지역 주민과 약속을 한 것.”이라며“선진당에 입당, 출마하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을 경영하는 성 후보가 지역 군소정당에 불과한 선진당에 가는 것은 결사 반대”라며 “당락의 가능성 유무를 떠나서 무소속으로 초지일관하는 모습은 유권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도 있다.”고 토했다.
이에 앞서 서산시의회 이철수 의원(전 의장)은 지난 20일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 성완종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탈당의 변을 통해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을 보고 애정과 믿음이 무너졌다. 당원들도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 동반탈당 했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이어 “새누리당의 이번 서산·태안 공천은 지역주민들의 뜻을 무시한 결정이었다.”며“공천의 잣대가 후보자에 따라 달라지는 불공정한 공천을 거울삼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비난했었다.
성 후보의 측근은 “수일 전부터 김종필 자민련 전 총재와 심대평 선진당 대표 등이 성 후보에게 입당과 서산, 태안지역 출마를 제의해 왔다.”며 “성 후보는 지지자들의 중지를 모아 선진당에 입당하고 출마하기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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