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서 서포터스 폭력… 1명 사망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서 서포터스 폭력… 1명 사망
  • 뉴시스
  • 승인 2012.03.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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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의 상파울루에서 프로축구 서포터스간 폭력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AP통신은 26일 프로축구 SC코린티안스와 SE파우메이라스의 라이벌전을 앞두고 벌어진 서포터스간 폭력사태에서 파우메이라스의 팬 안드레 알베스(21)가 머리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 파우메이라스의 팬 3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특히 이 중 한명은 둔부에 총상을 입고 응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알베스는 폭력시비 중인 500여 명의 인파 속에 포함돼 있었으며 소수의 코린티안스 서포터스에 의해 기습적으로 공격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체포됐으나 이들이 알베스에게 총을 발사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폭력사태가 벌어지자 양측 팬들은 쇠막대와 각목, 그리고 돌 등을 싸움에 이용했으며 경찰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루가스와 고무총탄 등을 사용했다.
브라질 경찰은 “지난해 코린티안스 팬 한 명이 파우메이라스 서포터스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 있었으나 그때는 아무도 체포되지 않았었다.”며 “이번 사태는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25일 열린 양팀 간의 대결에서는 코린티안스가 2-1로 승리했으며 이 경기가 끝난 뒤에도 작은 충돌이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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