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 첫 선대위 가동
통합민주, 첫 선대위 가동
‘MB, 새누리 심판론 제기’
  • / 서울=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03.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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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을 16일 앞두고 민주통합당이 26일 첫 선거대책위원회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선대위에서는 MB, 새누리당의 심판론이 제기되면서 야권단일화 과정서 불거진 공천을 비롯한 당 내외의 갈등을 봉합하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기에 집중했다.
그간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던 야권이 총선 준비 기간 동안 진통을 겪으면서 ‘심판론 효과’가 희석됐다는 평가가 나왔던 터로 다시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민주당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경제를 살리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은데 대해 사과하고 동반퇴진 준비를 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국민은 지난 4년간 이 대통령이 얼마나 혹독하게 민생과 민주주의, 남북관계, 복지를 파괴시켰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총선은 야권연대로 이 정권과 새누리당 박 비대위원장을 심판하자는 의미에서 역사적 출발을 했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제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는 일만 남아 있다.”며 “민주진보 대연합은 한반도 전체의 운명을 개척하는 평화연맹 구축의 첫걸음이다. 서로에게 섭섭했던 감정은 내려놓고 총선 승리를 향해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본격적 선거를 앞두고 다시 가동된 야권연대에 대해 “야권연대가 정상화되고 완전히 복원된 이 시점에서 서로에게 섭섭했던 감정도 남아있겠지만 대의 앞에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며 “하나로 뭉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서 연대와 공조를 더욱 강고하게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명숙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천안함 2주기 추모식과 세종시를 포함한 대전.충남 지역을 방문해 세종시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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