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지금 논의되고 있는 대통합은 민주개혁세력 전체가 대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이 나갈 방향을 정립키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총장은 그러면서 이른바 ‘제3의 후보’들의 신당 참여 가능성과 관련,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등현재 거론되고 있는 잠재 후보들도 개발독재로의 회귀나 전반적인 보수화 경향을 두고 볼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개혁세력의 고민들이 통합신당의 밑거름이 된다면 이들의 참여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어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99%라고 밝힌 데 대해 “현직 장관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방했다.
특히 “지금은 ‘될 것이다’고 점성술사처럼 예측하는 것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손학규 전 경기지사도 언급했듯 누가 대통령이 되고 어느 정당이 집권하냐에 못지 않게 어떻게 하면 한국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송 총장은 ‘4.25 재보선’에서 범여권이 단일 후보를 내는 연합공천 가능성에 대해 “열린우리당이나 탈당한 분들, 민주당도 대통합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합 신당 논의가 얼마나 진전되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