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집 난 닭고기 경제적 손실 400억 원
흡집 난 닭고기 경제적 손실 400억 원
차광막 설치한 계사, 1+ 등급 닭고기 많아져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2.04.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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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포장유통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육계산업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닭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체이상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흠집난 닭고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5일 연간 국내에서 생산되는 육계 6억수 중 도체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10% 이상으로 이에 따른 연간 경제적 손실은 4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됐지만 이번 기술개발로 손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과정에서 농진청은 닭고기 도체 이상 문제를 농가단계부터 해결하기 위해 육용 병아리를 입식해 출하할 때까지 3일 간격으로 닭의 발톱, 부리, 털갈이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20일령이 지나면서 닭의 발톱과 부리가 날카로워지고 안으로 휘어져 자라면서 닭고기의 창상발생이 급격히 증가했고, 출하 직전에는 창상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뿐만 아니라 닭의 등, 다리 부위의 털갈이가 20일령 전·후로 많이 진행되면서 깃털이 심하게 빠지고 닭들이 서로 부딪치고 올라타는 과정에서 등과 다리 부위의 창상 발생이 증가했다.
농진청은 이를 줄이기 위해 병아리를 들여놓기 전에 반드시 새 깔짚을 깔아주면 닭의 가슴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 흉부수종이나 딱지 방지와 함께 유해가스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육계의 창상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20일령 이후에는 계사 출입 횟수를 반으로 줄이고, 출입문과 창문이 사람이나 바람 등에 의해서 갑자기 닫혀 닭이 놀라지 않도록 한다. 또 계사내부 밝기를 조절해 조도 변화에 따른 닭고기 도체이상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차광막을 설치해 조도를 낮추고 20일령 이후 계사내 출입횟수를 절반으로 제한시킨 시험구에서 닭고기 1+ 등급 출현율이 9% 정도 증가했고, 창상 발생비율도 대조구에 비해 16% 정도 적었다. 사육 기간동안 서로 할키고 부리로 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피부 상처인 외모 불량률도 시험계사에서 10.4% 정도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채현석 연구관은 “육계 사육과정에서 닭고기 도체이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계사 바깥 지붕 처마에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차광막을 설치해 햇빛을 차단하고, 낮에는 전등을 꺼 계사내부 조도를 낮춰 닭을 진정시키고 활동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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