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하는 ‘국고개 역사문화축제’ 팡파르
벚꽃과 함께하는 ‘국고개 역사문화축제’ 팡파르
11일~17일까지… 전통놀이·효문화체험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 길상훈 기자
  • 승인 2012.04.0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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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국고개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충남역사박물관 및 국고개 문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과 공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벚꽃과 함께하는 ‘2012년 국고개 역사문화축제’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충남역사박물관 및 국고개 문화광장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4월이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며 개최된 ‘충남역사박물관 벚꽃문화축제’는 올해로 총 6회째를 맞는다.
또 매해마다 3만여 명이 넘는 인파가 웅집해 그 웅장함을 자랑하는 벚꽃과 함께 이를 체험키 위해 발길에 나선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전통문화를 동시 체험하면서 대 성황을 이룬다.
지난해부터 국고개문화거리 활성화의 일원으로 공주시의 후원을 받아 ‘국고개 역사문화축제’로 명칭을 바꿔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여느때와 달리, 많은 인파로 장사진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승경도·쌍륙·시패놀이 등 조선시대 양반놀이를 비롯해 동차(童車)와 손수레 체험, 죽방울·투호·굴렁쇠·제기차기 등 야외 민속놀이, 딱지치기·공기놀이 등 온가족이 함께 줄기는 축제의 장으로 ‘엄마아빠 추억의 놀이’ 등 신나는 놀이마당이 마련돼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한데 모아 제공될 것으로 기대가 부푼다.
또 단청목걸이 만들기, 조롱박에 서산박첨지 탈 그리기, 솟대 만들기, 한국화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공예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려시대의 공주 효자 이복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국고개’ 지명과 관련해 다양한 孝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부모님께 효행 엽서쓰기, 효자도 색칠하기, 효자도 목판체험, 북아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주말에는 볼 만한 공연도 준비된다. 11일 오후 2시에는 한국화작가의 대형한국화그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행사가 끝난 뒤에는 무료 한국화교실을 열어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함께 마련된다.
14일 오후 7시에는 한국 최초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량의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박물관 토크콘서트-벚꽃아래서’가 계획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아름다움 벚꽃 야경을 배경으로 한 이번 축제는 가야금 연주에 맞춰 흥겨운 노래가락이 벗꽃과 한데 어우러져 분위기를 연출해 가슴에 흥을 한껏 돋궈 향수레에 취해볼만 하기도 한다.
또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에는 공주의 대표적인 민속문화 중 하나인 ‘지게놀이’ 공연과 체험으로 한데 묶어 준비되면서 옛 향수를 느껴보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많은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박물관 전시실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서 개관할 예정이며 1층 기획 전시실에는 공주대 미술교육과 최기성 교수가 중국 전역을 답사하고 그린 실경작품도 전시하는 ‘최기성 實境展-中國’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는 한국예총 공주지회(회장 양재관)가 주관하는 ‘제11회 공주예술제’가 13일과 14일, 박물관에서 펼쳐질 예정이어서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오후 7시에는 개막식과 공주예술인의 밤 행사가 계획되며 14일은 음악협회와 국악협회, 연예협회, 연극협회의 다양한 공연과 체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관람과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고 일부 체험행사에 한해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어린이집과 초·중등학교의 단체관람도 가능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예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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