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농촌일손돕기’ 팔 걷어
천안시 ‘농촌일손돕기’ 팔 걷어
봄·가을 농번기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 운영… 농가-참여기관·단체 연결
  • 서중권 기자
  • 승인 2012.04.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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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천안시는 농촌일손이 부족한 농번기를 맞아 부족한 농촌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시는 집중적으로 일손이 부족한 3∼4월, 9∼10월 등 봄과 가을철 농번기에 대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운영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농촌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를 연결해 효율적인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농가 및 참여 기관·단체는 시 농업정책과, 구청 산업환경과, 농업기술센터, 읍·면·동, 농협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일손돕기 창구’에 접수하면 된다.
시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일손돕기를 위해 기계화율이 낮고 노동 집약도가 높아 일시에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과수, 채소, 밭작물 재배농가에 대해 일손을 희망하는 단체와 연계 추진키로 했다.
시민들의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농협, 교육지원청,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기관·단체에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이에 앞으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전 시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일손이 필요로 하는 농가와 연결해준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 농가는 독거농가, 장애농가, 노약자, 부녀자, 기초생활보호대상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로 하는 농가다.
시는 농번기가 아니라도 태풍, 우박, 대설, 가뭄 등 기상재해가 발생했거나 꽃매미, 도열병 등 돌발병해충 발생으로 긴급 방제인력이 필요한 경우에도 농촌일손돕기를 상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4월 하순부터 천안지역 농특산물인 천안배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한 배 인공수분 일손돕기에 천안시 산하 공직자 및 각급 기관·단체 3000여 명이 지원에 나설 계획으로 과수재배농가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노령화, 부녀화에 따른 일손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농촌노임 상승으로 적기 영농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유관기관·단체 및 시민들의 농촌일손돕기 동참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현실에 일손부족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농가를 위해 많은 기관·단체에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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