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상 수상작 만나러 가요”
“예술상 수상작 만나러 가요”
23일∼25일 제천 문화회관서 올해 예술축제 개최
  • 송남석 기자
  • 승인 2007.02.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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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와 올해의예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승찬)가 주최하는 ‘올해의 예술축제’가 오는 23일 부터 25일까지 화산동 소재 문화회관대강당에서 열린다.
지난해 가장 우수한 예술작품으로 선정된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들의 앵콜 공연으로 열리는 ‘올해의 예술축제’ 제천 공연은 연극 ‘춘천 거기’와 ‘백병동과 양성원의 음악회’로 시민들은 맞는다.
두 작품 모두 2006년 올해의 예술상 수상작으로 ‘춘천 거기’는 23일 오후 7시 30분과 24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등 모두 세차례 공연되며 110분동안 세 가지 모양의 사랑을 보여주는 무대로 꾸며진다.
소위 불륜이라 불리는 유부남 명수와 선영의 사랑, 서로 사랑하지만 각자의 과거를 의심하고 연약한 믿음으로 갈등하는 세진과 영민의 사랑, 이제 막 수줍은 사랑을 시작하는 응덕과 주미, 그리고 뒷모습만 보다 마음을 숨기고 마는 병태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운 지환의 사랑이 연극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있다.
깔끔하면서도 재치가 뛰어난 대사들로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며 9명 등장 인물들의 자연스러운 인간관계가 내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 같은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또, ‘백병동과 양성원의 음악회’는 25일 오후 2시 무대에 올려지며 작곡가 백병동이 자신의 70년 나이테를 담은 ‘현을 위한 三章’이 연주되고, 첼리스트 양성원이 베토벤 ‘첼로 소나타’, 슈만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 등을 연주한다.
올해의 예술축제는 전국 14개 도시에서 다양하게 개최되고 모두 17개 수상단체가 3월 28일까지 총 45회의 공연을 펼치게 되며 이번 제천에서 열리는 공연은 모두 무료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올해의예술상 홈페이지 (www.artsaward.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문의 사항은 제천시청 문화체육팀(641-574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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