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언론노조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과 새누리당은 2년 전에 불법사찰, 언론장악, 증거인멸 등이 이미 드러난 사실이었음에도 그간 침묵과 방조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선에서 승리하자 대선에서 악재 될 것을 두려워해 국민에게 공개되는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거부하고 특검제와 불법사찰방지법 제정으로 서둘러 봉합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초대형 불법사찰과 언론장악, 수사방해는 정치적인 공방의 차원을 넘어 국가의 근간인 입헌체제를 부정하는 중대한 국가적 사안”이라며 “이를 은폐, 축소하려는 기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언론노조는 기자회견 직후 광화문 방송통신위원회 앞으로 자리를 옮겨 ‘파행방송을 방치하고 있는 무능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축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