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개인정보침해 확산 위험 막아야
[사설] 개인정보침해 확산 위험 막아야
  • 충남일보
  • 승인 2012.05.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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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개인정보를 이용한 전화사기(보이스피싱),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한 같은 각종 피싱범죄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위험으로부터 탈출구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비등하다.
피싱범죄는 이 뿐만 아니라 네이트·싸이월드, 각종 게임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 가입했던 개인정보들까지 줄줄이 유출되면서 피해가 양산되는 등 개인정보 유출도 위험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이같은 개인정보 침해의 위험은 항상, 언제나 우리가 생활하는 어느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더 우려스러운 점은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 등의 2차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불특정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개연성도 높아진 상태다. 때문에 이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제도정비 뿐만 아니라 각 객인들이 직접 나서서 이같은 유출을 망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개인정보 유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을 하거나 개인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개인정보취급방침과 약관을 꼼꼼히 살피고 회원가입시 비밀번호를 타인이 유추하기 어렵도록 영문·숫자 등을 조합해 8자리 이상으로 설정한다.
주민등록번호 대신 아이핀으로 회원가입을 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아야 하고 아이핀은 인터넷 상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가상 신원확인 번호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는 수단도 필요하다.
가입한 사이트에 타인이 로그인하기 어렵도록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명의도용 확인 서비스를 이용해 타인이 자신의 명의로 신규 회원가입시 즉각 차단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는 친구나 다른 사람 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인터넷에 올리는 데이터에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며 P2P공유사이트로 제공하는 자신의 공유폴더에 개인정보 파일이 저장되지 않도록 한다.
이와 함께 금융거래시 신용카드 번호와 같은 금융 정보를 저장할 경우 암호화해 저장하고 되도록 PC방 등 개방 환경에서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
인터넷에서 아무 자료나 함부로 다운로드 해서는 안되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우 해당 사이트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청하는 방법도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부가 보이스피싱과 개인정보 유출을 위한 제도적 헛점이 없는지 전체적인 재검토를 하고 제도상 헛점을 찾아 이를 철저히 차단해야만 한다.
대다수의 국민들이 이같은 신종수법에 현혹돼 사기를 당하면서 정신적 충격과 함께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고 그 숫자도 늘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국이 이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구나 사기수법이 실제와 다르지 않을만큼 교묘해 지고 있다는 점도 간과하면 안되는 만큼 이를 전담하는 특수부서의 설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재검토에 즉시 착수해 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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