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잘몰라’… 여수엑스포 홍보 ‘부족’
‘한국인도 잘몰라’… 여수엑스포 홍보 ‘부족’
31% ‘국내외 모두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답해
  • 뉴시스
  • 승인 2012.05.0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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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의 여수엑스포 관람상품의 해외판매가 부진하고, 해외홍보도 부족한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한상공회의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대상 여행사·항공사·호텔 등 국내 관광업체 125개사를 대상으로 ‘여수엑스포가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31%가 ‘국내외 모두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응답이 24%로 나타나 추가 해외홍보 필요성을 드러냈다.
나머지 45%는 ‘국내외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다’고 응답했다.
여수엑스포 관람상품의 해외 판매 상황에 대해서도 ‘부진하다’는 답변이 36.7%로 ‘호조’(23.3%) 보다 높게 나타났다. 나머지 40%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여수엑스포의 관람객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 52.4%가 ‘가능하다’고 답했고, ‘목표에 조금 못 미칠 것’이란 답변은 38.1%였다. ‘목표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본 업체도 9.5%로 조사됐다.
여수지역 숙박시설은 예약현황은 절반이상을 넘은 상황이다.
엑스포 전체 기간 동안 여수지역 호텔예약율이 57.5%, 박람회장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광주·전남지역의 특급호텔은 60%의 객실예약율을 보였다. 다만 여수지역 호텔이 4곳에 불과한 등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우려다.
엑스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로는 ‘교통편의와 숙박시설 확충’(51.9%)을 첫손에 꼽았으며, ‘해외 주요도시에서 여수엑스포 홍보’(31.4%), ‘여름휴가 엑스포 방문하기 등 국내 캠페인 진행’(11.9%), ‘한류스타 공연 등을 통한 관광매력도 제고’(4.8%)를 차례로 꼽았다.
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엑스포 내용이 아무리 알차다해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 좋은 결실을 맺기 어렵다.”며 “국내외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평창올림픽 유치열기처럼 여수엑스포 참여열기를 고조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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