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3라운드 대회는 내 전공”
김미현 “3라운드 대회는 내 전공”
우승후보 0순위 한국 여자골퍼 41명
  • 【뉴시스】
  • 승인 2007.08.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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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웨이클래식 시즌 5승 도전장


이번에는 한국 선수들의 전공 과목인 3라운드 대회다.
시즌 5승째에 도전하는 41명의 한국 여자골퍼들이 25일(이하 한국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32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에 참가한다.
한국 선수들은 LPGA 3라운드 대회에서 총 25승을 합작할 만큼 3라운드 대회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KLPGA에는 대부분의 경기가 3라운드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에 익숙한 한국 선수들이 우승후보 0순위로 손꼽히고 있고 체력적인 부담도 덜 해 뒷심이 약한 우리 선수들이 시즌 5승에 도전하기에 적합한 무대이다.
이번 대회 역시 2000년 김미현, 2004년 한희원, 2005년 강수연 등 세 명의 챔피언을 배출했고 특히 지난 2005년에는 1위부터 5위까지 한국 선수들이 휩쓰는 등 초 강세를 보였다.

▲김미현과 한희원 ‘3라운드 무대는 내 전공’
LPGA 통산 8승을 기록중인 슈퍼 땅콩 김미현(30, KTF)은 6승을 3라운드 대회에서 챙길 정도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다.
이미 3라운드 대회인 셈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 김미현에게는 시즌 2승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다.
한희원(29 휠라코리아)도 통산 6승 중 4승을 3라운드 대회에서 기록했다.
지난 해 10월 3라운드 대회인 혼다LPGA2006 우승 이후 출산 등의 이유로 부진했던 한희원은 이번 대회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대회에서 잇따라 준우승에 머물렀던 장정(27 기업은행)도 우승 후보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안시현, 이선화 등 ‘3라운드 무대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재현’
올 해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선화(21 CJ)는 2006년 3라운드 대회인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컷 오프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던 이선화는 캐나다여자오픈 톱10 진입의 상승세를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던 안시현(23 코오롱Fnc)도 지난 2003년 3라운드 대회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안시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승과 함께 얼짱 골퍼라는 꼬리표를 떼고 최고의 자리를 노린다.
이 밖에도 이지영(2005년 CJ나인브릿지클래식), 김주미(2006년 SBS 오픈), 홍진주(2006년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 강수연(2005년 세이프웨이클래식)도 3라운드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민나온, 김인경 ‘우리도 데뷔 첫 승 노린다’
88년생 클럽의 주축 멤버, 민나온(19)과 김인경(19)도 3라운드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노린다.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여러 차례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민나온과 김인경은 1라운드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앞서 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나온은 4월 열린 코로나챔피언십과 6월 열린 맥도널드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뒷심 부족으로 각각 5위와 3위에 머물렀고 조건부 출전이라는 핸디캡 때문에 누구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김인경도 6월 열린 웨그먼스대회와 7월 열린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에서 4라운드 부진으로 우승을 놓쳤기 때문에 3라운드 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미셸 위(17 한국명 위성미)도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한다.
한국 여자골퍼들이 전공 과목인 3라운드 대회에서 시즌 5승째를 합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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