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부실은 총체적 비리·부실”
“저축은행 부실은 총체적 비리·부실”
박병석, ‘저축은행 사태’ 금융위 김석동 위원장 항의 방문
  • / 서울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05.0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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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병석 저축은행진상조사위원장이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금융위원회을 항의 방문하여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질타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민주통합당 4대 저축은행진상조사특별위원장인 박병석 의원은 9일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금융위원회 김석동 위원장을 항의 방문했다.
이처럼 대형저축은행 10곳을 포함해 1년 반 동안 20곳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고 고객들이 피해를 본 배경에는 ‘정책실패’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막장드라마도 이같은 막장드라마가 없다.”며 “정부의 정책실패, 금감원의 감독과 관리의 부실, 대주주의 탐욕과 비리가 총체적으로 나타난 것이 이번 저축은행 비리 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것을 보면서 우리는 금감원의 존재이유를 묻는다. 금감원장은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며 권혁세 금감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이어 “164억원의 신용불량자를 확인하고도 고객의 돈을 운영하는 저축은행 회장을 용인했다는 것은 금감원이 의무를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다시 한번 금감원의 존재 이유를 물으며 금감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실저축은행의 종편 투자 의혹에 대해선 “부실 저축은행이 종편에 어떻게 수십억을 투자했는지 과정도 밝혀야 하며 이 과정에서 압력과 회유가 있었는지도 분명히 밝혀야한다.”면서 “저축은행 관계자, 대주주, 특수관계인에 관한 철저한 조사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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