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내년 경제성장률 4.1% 전망
KDI, 내년 경제성장률 4.1% 전망
“올해, 작년과 유사한 3.6% 기록할 것”
  • 충남일보
  • 승인 2012.05.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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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일 다음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4.1%로 전망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유사한 3.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3.6%)을 지난해와 유사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세계경제의 성장세 약화돼 수출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개선되고 교역조건이 안정돼 내수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해는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고 내수도 개선돼 4.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육료 지원 등의 정책효과 등으로 비교적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올해는 2.6%로 전망했고 다음해는 성장세가 확대돼 2.8%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근원물가는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2.0%와 2.5%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고용증가세가 지속돼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동일한 3.4%로 유지되는 한편 다음해에는 경기가 개선되면서 3.3%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취업자 수는 연평균 30만명 정도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실질구매력이 개선되면서 증가세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고용 증가세가 양호한 수준으로 지속되고 유가 상승세가 둔화돼 교역조건이 안정을 찾으면서 2.7% 증가하고 다음해는 유가가 안정되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비교적 높은 4.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내수가 늘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상품수지의 흑자폭은 축소되고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점차 축소돼 올해와 다음해 각각 183억달러, 122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하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앞으로 6~8%대의 양호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8.1%가 증가하고 다음해는 대내외 수요가 확대되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서 자본재 수입비용이 줄어들어 6.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이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극심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공부문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의 축소로 토목 부문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와 다음해에 각각 3.1%, 4.4%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출(물량기준)은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세 약화로 증가세가 둔화돼 7.1%의 증가율을 기록한 후 다음해에 세계경제 성장세 회복에 힘입어 10.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입(물량기준) 역시 올해와 다음해 각각 5.5%, 10.2%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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