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일논단] 6월은 호국보훈의 달
[충일논단] 6월은 호국보훈의 달
  • 서중권 편집이사
  • 승인 2012.06.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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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오늘의 나와 조국이 존재하는 바탕이 되어주신 거룩한 조상님들과 단군성조 개국이래 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거룩한 희생에 감사한다.
오늘의 우리는 후손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살펴보게 된다.
어느 군인가족의 이야기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대위 2명과 같은 반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그는 .상대가 가족이 함께 와 있었고 생활수준이 자신보다 나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상과 종교, 인종 등 여러 복합적 문제로 나라 전체가 내전에 휩쌓여 있다.
그 자녀들은 안타깝게도 태어나면서 지금까지도 전쟁이 계속되는 속에서 살고 있어 불우한 환경에 처해있다는 생각이다.
그런가 하면 근래에 선진국, 후진국을 불문하고 세계 곳곳에서 여러 형태의 분쟁과 자연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그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삶의 터전마저 사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격이 고매하고 학식이 높으며 집안이 화목하고 금고에 보물이 가득하다 하더라도 집이 부서지고 통째로 쓸려 내려가는 상황에서 개인적 조건이나 재산들이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본다.
사람들마다 개인과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지만 이웃과 사회가 안정되지 못하면 한 가정의 행복도 유지되기 어렵다.
함께 타고 항해하는 배가 안전해야 모든 승객들이 안전하듯이 나라도 이와 마찬가지라 하겠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구하는 일에 앞장섰다. 그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불교가 그 길에 앞장서 호국불교의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나를 태어나게 하신 조상은 몇 분이나 될까? 부모님과 아버지의 부모, 어머니의 부모, 조부모님의 부모, 외조부모님의 부모 등 10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1024명이고 20대면 100만명이 된다.
그 모든 분들의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나에게 흘러와 있다.
내 몸의 유전자가 되고 음덕의 결과가 오늘의 나에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의 유전자가 자녀를 통해 후손들에게 이어져 가고 있고 내가 살면서 쌓고 저지른 모든 흔적들이 후손들에게 나타나오게 될 것이다.
후손들에게는 내가 바로 조상이니 내가 바르게 살고 사후에 편안한 영가가 되어야 후손들이 편안해 질 수가 있다.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바르게 살 책임이 있다 하겠다.
세계 여러나라 중에서도 특히 대한민국이 잘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단지 국가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과 인류를 화합과 평화로 이끌어 갈 정신적 바탕이 대한민국에 있기 때문이다.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개국이념이 그것이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할 사명이 우리 역사 속에 이어져 오고 있고 대한민국이 인류의 희망이라고 미래학자들도 예언하고 있다.
인류와 역사에 대한 사명감으로 그 터전이 되는 대한민국을 잘 지켜나가고 나 자신부터 바르게 살아야 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으며 나와 우리의 역사적 사명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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