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읍성 발굴조사로 역사 정체성 찾아
청주읍성 발굴조사로 역사 정체성 찾아
8월 29일까지 중앙공원 서문·YMCA 사이·남궁타워 앞 조사
  • 공동취재
  • 승인 2012.07.0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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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지난 5월 2일부터 조선 시대 군사·행정의 중심지였던 청주 읍성의 성벽 터와 규모를 확인하고자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3억8000만 원을 들여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청주읍성 발굴조사’를 맡아 오는 8월29까지 중앙공원 서문과 YMCA 사이 1800㎡와 옛 남궁타워 앞 인도 60㎡를 조사한다.
5월 2일부터 6월 18일까지 조사한 결과 남궁타워 앞 인도에서는 동쪽 성벽 기초 다짐 층과 뒷 채움에 사용한 돌들이 확인됐다. 중앙공원 서문과 YMCA 사이에서는 성벽 내부 끝 선과 일부 건물터가 확인 되는 등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성벽의 폭은 약 7.83m로 추정되고 있으며 남은 기간 동안 중앙공원 서문 쪽 성벽 선이 예상되는 구간에 추가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발굴조사와 관련해 청주읍성의 실체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5월18일부터 8월6일까지 1일 1회(토·일요일 제외) 발굴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발굴현장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는 학생과 시민은 참석 2일 전까지 충북문화재연구원(043-258-5811)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시 문화재담당은 “올해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부터 조선 시대까지 군사·행정의 중심지였던 청주읍성의 존재를 시민께 널리 알려 천년고도 청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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