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 한준희 학생, 일본어로 책 발간
천안북일고 한준희 학생, 일본어로 책 발간
가상의 인물에게 보내는 내용 ‘편지’
  • 김수환 기자
  • 승인 2007.08.29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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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북일고등학교(교장 신현주)의 3학년에 재학중인 한준희 학생이 일본어로 てがみ(편지)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준희 학생은 중학교 때부터 일본 애니매이션과 음악에 흥미를 느낀 이후 일본어를 스스로 공부해 책을 발간하게 됐으며 교내 외국어 단막극대회 일본어 부문에 참가해 백설 공주의 마녀 역할을 맡아 완벽한 연기를 펼쳐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인정받았다.
てがみ(편지)라는 책 내용을 보면 佐藤(사토)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이 사람에게 41편의 편지들을 써나가면서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낸 소재와 한국의 일상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각종 소설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문화에 대해 다루는 등 자신을 소개하는 부분도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신현주 교장은 “다소 표현에 있어 한국식 일본어를 사용하는 등 어색한 부분도 발견되고 소재의 다양성 면에서는 부족한 점도 있을 수 있으나 모국어인 한국어로 써도 방대한 양의 글을 일본어로 써서 책으로 만들어 낸 대단한 열정과 도전을 다시 한 번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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