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국회 세종시 이전 추진
여의도 국회 세종시 이전 추진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 “국회를 세종시로”
  • 김인철·유승지 기자
  • 승인 2012.07.0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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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분원은 선거의식한 포퓰리즘 공약”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3일 충청권의원모임을 결성하고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정오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 모여 충청권 주요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이에 대한 논의를 통해 방향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이들은 세종시와 관련 민주통합당 충청권 의원들이 제안한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의 세종시 설치 공약에 대해 “선거를 의식한 현실성 없는 포퓰리즘식 공약” 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자체를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함께하고 세종시 원안 플러스알파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간사인 이장우 의원이 전했다.
이어 서해안 유류피해와 통합이 확정된 청주·청원에 대해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법에 의해 중앙정부차원에서 통합시기가 적절히 될 수 있게 적극적인 지원과 유류피해 조기해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새누리당 ‘충청권의원모임’은 이날 첫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충청권의 주요 현안 해결문제에 있어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긴급 현안이 있을 시에는 관련 부처 장관을 초청해 충청권의 입장을 전달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박성효 대전시당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이 또다시 세종시 가지고 분원문제, 원안이야기 하고 있다.”며 “세종시 원안 플러스알파에 따라 국회를 옮겨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충청권 광역철도망 건설,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청주공항 활성화 등 충청권 공동 현안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은 “그동안 새누리당 충청권 의원들이 각자활동하며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19대 들어 충청권이 뭉치면 틀림없이 정권재창출이 된다고 믿는다.”며 “미완의 세종시도 충청권 의원들이 협심단결을 통해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모임에는 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홍성·예산), 박성효 대전시당 위원장(대전대덕), 김근태 의원(부여·청양), 정우택 최고의원(청주상당), 경대수 충북도당 위원장(증평·진천·괴산·음성), 송광호 의원(제천·단양), 박덕흠 의원(옥천·보은·영동), 이장우 의원(대전동구), 태안 출신 손인춘 의원(비례대표), 김영인 대전시당 사무처장, 정연상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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