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땅 소유자에게 토지매수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서대전시민광장 매수계획을 수립해 매수 절차와 방법을 논의해왔다.
서대전 네거리(중구 문화동)에 있는 이 땅은 두 필지(문화동1-29, 문화동 1-40)로 각각 7868㎡과 10만276㎡이다. 이는 서대전시민공원 면적 3만 1513㎡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땅의 공시지가는 각각 109억3600만원과 142억8400만원이고, 시의 가(예상)감정가는 각각 172억6200만원, 219억8000만원이다.
이 땅은 지난 1976년 9월 광장으로 지정됐고 1992년 12월 '93대전엑스포에 대비해 공원으로 조성됐지만 땅 소유자가 지난해 7월 법원에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시가 매수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매입가격과 절차가 어떻게 결정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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