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향상과 경제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서는 대화와 소통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책추진과 이들과의 신뢰확보 등 사회적 자본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염홍철 시장이 26일 시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직장교육에서 “사회적 약자란 지역으로 보면 원도심, 계층으로 보면 비정규직 또는 하위직, 노사관계서 보면 근로자”라고 전제하고 “시는 앞으로 이러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키우는 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함으로써 사회적 자본을 확충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특히 “시가 어떤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 한다고 발표하면, 선거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민에게 환영받을만한 시책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행태는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시장과 구청장이 개인적 탐욕과 권력의지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며, 일각에서 그렇게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취급하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대전시가 추진하는 인문고전 읽기, 시민대학, 연합교양대학, 익사이팅 대전만들기 등의 사회적 자본 확충과 관련 “시가 나서 할 사업이 아니다. 추상적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이런 것들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 성공한 도시의 공통적 특징”이라며 조만간 대전의 사회적 자본 확충방안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함께 시민합창제와 관련 “한 도시의 동단위에서 60%이상이 참여해 시민합창제를 개최하는 도시는 아마 세계적으로도 대전이 유일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책의 활성화가 지역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신뢰사회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 시장은 지난 5월 개장한 갑천수상레포츠 시설을 활용해 홍콩, 이태리 등과 같이 각 구별 드래곤보트(Dragon boat)대회를 개최한다든지 시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염 시장은 “복지를 강조하는 것이 경제성장의 걸림돌이나 장애요인이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그 요인은 재정건전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 기업육성, 그리고 시민들 상호간에 신뢰와 관용을 바탕으로 한 강한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